단타니안의 조각난 세계

수색대원 필독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휴대폰보다 컴퓨터로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씨색, 글꼴, 혹은 스타일이 다르다면 다른 사람이 쓴 글입니다. (!)경고: 신체절단 등의 잔혹한 묘사가 있습니다. ----------...

스포일러 주의 & 별 것도 없음 주의

(시리즈 썸네일입니다. AI이미지입니다.) '단타니안의 조각난 세계' 시리즈는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놓은 단편모음집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살아서는 볼 수 없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해당 시리즈에 수록됩니다. 시리즈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점에서 지구의 해수면은 24m 상승했으며 많...

여기 들어있는 거, 다 사실이야?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위 두 작품을 먼저 읽고 오시면 더욱 깊은 맥락 이해가 가능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이며, 무료분량을 읽는 것만으로도 제목 유추가 가능합니다. ----------------...

수색대원 필독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둘 중 어떤 것을 먼저 읽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전작을 먼저 읽고 오시면 더 깊은 맥락 이해가 가능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

놀라지 마. 너희는 감시당하고 있어. 지금 이 건물에 너 혼자 들어와있다는 걸 알아. 이 자리에서 전부 읽어. 넌 어쩌다보니 낡아빠진 종이쪼가리를 주웠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야. 네가 주운 게 아니라 우리가 정확히 너한테 전달한 거야. 간단히 말하지. 너희 무리는 위험에 처해있어. 너희들 중 하나는 인간이 아니야. 하지만 어떤 놈을 조심해야 하는지 직접 알...

서있거나 걷는 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애들은 좀비들도 다리가 아플 거라고 걱정하던데곧 어떤지 알 수 있겠네요. 그놈들도 고통을 느끼는지.넌 특별한 존재야. 항상 엄마가 하시던 말씀이에요.인간 하나하나가 귀한 세상이니 거짓말은 아니었죠.고집불통인 엄마 때문에 이제 겨우 생각이 바뀌었는데알몸으로 열에 허우적거리면서 죽어가고 있다니. 참.만약 ...

댱신 대체 뭐 하는 인간이야? 정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연구스설 보안관리자 감투 달고나니까 뭐라도 된 것 같아? 시살보안관리가 에새끼 장난이야? 이것보다 말 험하게 나가기 전에 스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잘 좀 하자고. 먼저 털주 중인 안드로이드들 당장 포획하도록 하세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당신이 직접 촐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흘 ...

미공개 외교문건 2076-06-14000037

(일인칭)은 그간 귀국에, 평화와 신뢰에 기초한 상호존중의 태도를 가지고 서로를 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귀국의 답변은 언제나 일부 조건을 충족시키는 바람직한 변화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없는 것보다 나은 개선사항을 담고 있었습니다. (일인칭)은 이러한 전향적인 태도를 양국간 화합의 점진적이고도 명시적인 증거로 해석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

세상의 유일한 안전구역, ‘피난처’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다음의 지시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셔서 무사히 이곳까지 오시길 바랍니다.

(!)피난처는 모든 인류를 환영하며, 개인의 의견이 반드시 집단 전체의 의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1. 인사 이런 말을 처음부터 해서 미안해요. 글로는 뜻이 다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읽는 사람한테는 가혹해도 분명히 해둘게요. 넌 너한테 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자살하는 게 결국 네가 맞을 결말 아닐까? 너같은 무지렁이를 피난처에 들이기로...

끝은 언제나 비참하니까요. 이런 망해버린 세상에서는. 당신이 이걸 읽고 있다면, 나는 아마 당신 손에 죽었겠군요. 날 편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살아남아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살아있음으로 인해 인류가 아직 멸종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러니 부디 이 쪽지를 주의 깊게 읽어주세요. 그 전에 소독하는 거 잊지 말구요. ...